[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18~49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1차 예방접종률이 73.8%로 확인됐다. 정부는 남은 예약자까지 모두 포함해 84.4%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50대 이상 연령층의 1차 접종률은 92.1%다. 10월 2일까지 1차 접종이 진행되는 18~49세의 1차 접종률도 현재 73.8%로 높은 수준이고, 남은 예약자까지 포함하면 84.4%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미접종자는 577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30일 오후 6시까지 접종 예약이 가능하다. 홍 팀장은 “미접종자들에 대해서 추가 예약을 실시하는 것은 접종 가능한 연령층의 접종률을 보다 더 높임으로써 면역형성 인구를 확대하고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라며 “건강상의 문제 또는 부득이한 사유로 기회가 주어진 시점에 접종을 받지 못하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접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미접종자에 대해서도 정확한 안내와 소통으로 접종을 희망하는 분들이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리서치는 국민들의 코로나19 상황 인식 및 예방접종 등에 대한 인식도를 2주마다 조사하고 있다. 최근 9월 2주 차 조사를 통해 국민의 약 90% 이상이 백신접종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한 달 전과 비교했을 때 백신접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비율이 약 3% 하락한 결과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백신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며 “백신을 선도적으로 출발했던 이스라엘의 접종 완료율이 62%, 미국의 백신 접종 완료율이 55%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소통의 부족이 있지 않았나 싶다. 우리는 도리어 세컨드 무버였지만 현재 백신에 대한 거부감 또 두려움 이런 것들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물론 일부 백신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분들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역시 부작용이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동안 노력을 기울여온 대로 앞으로도 계속 소통하면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