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여성전용 은행’ 시카고서 개점

‘미국 첫 여성전용 은행’ 시카고서 개점

여성 사업가·유색인종 창업 지원

기사승인 2021-09-25 11:15:06
퍼스트 위민스 뱅크 설립위원단. 홈페이지 갈무리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미국 시카고에 여성 전용 은행이 생겼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최초 여성 전용 은행 ‘퍼스트 위민스 뱅크’(FWB)가 최근 영업을 시작했다. 

은행 측은 “FWB는 설립·소유·경영을 모두 여성이 하는 미국내 최초 은행"이라며 "성별에 따른 대출 격차 해소로 여성 경제에 기여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FWB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행정책임자 멜리사 와이든은 “여성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기업은 남성이 소유·운영하는 기업보다 대출 받기가 훨씬 더 어려워 자본 접근 기회가 제한돼있는 셈”이라며 기존 은행과 다른 여성 전용 은행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은행장 겸 최고경영자 메리앤 마코위츠는 “가족과 직원을 먹여 살리고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여성 중소기업인을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성평등 장려는 마케팅 전략이 아니라 우리 유전자”라고 강조했다.

FWB는 여성 사업가에게 경영 조언과 네트워크 자원도 제공한다. 유색인종 여성 창업도 돕는다. FWB는 시카고에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10여년 만에 처음 들어서는 신설 금융기관이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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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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