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2차 접종 간격이 변경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개별 안내를 진행하고 있고, 내달 1일 이후 일정 변경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정부는 지난 23일 4분기 예방접종 시행계획에서 발표한 것과 같이 내달 11일 이후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예약된 사람의 접종 간격을 6주에서 4주 또는 5주로 단축했다. 28일부터 변경된 일정을 개별 안내 중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30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10월1일 이후로 2차 접종이 예약된 분들께는 본인의 2차 접종 예약일을 문자로 다시 안내하고, 접종 간격이 조정된 대상자는 사전예약 시 본인이 선택한 국민비서를 통해 예약 변경사항을 추가로 안내했다”며 “조정된 날짜에 접종이 어려울 경우, 10월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개별적으로 일정 변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9~10월 백신 도입상황을 고려해 가급적 빨리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접종 계획을 조정했다. 주로 10월11일부터 2차 접종이 예약된 분들의 접종 일정을 1~2주 단축했다. 예약된 일정은 시스템에서 일괄적으로 조정했다. 현재까지 국민비서를 통해 발송된 알림은 28일 107만명, 29일 905만명 등 총 1012만명을 대상으로 완료했다.
김 반장은 “접종 간격을 단축하는 대상이 1000만명 이상이라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양해해달라”며 “알림 안내 직전까지는 의료기관 등을 통해 예약이 변경되는 사례도 있어 잘못된 일정으로 안내하지 않게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부터 18세 이상 미접종자에 대한 예약을 다시 받고 있다. 29일까지 총 42만명이 예약에 참여했고, 예약자들은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예약할 날짜에 접종할 수 있다. 김 반장은 “미접종자 사전예약은 오늘 18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직 예약하지 않으신 분들은 서둘러 예약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10월18일부터는 접종을 원하는 미접종자가 사전예약 없이도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접종기관의 보유물량 범위 내에서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미접종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의료기관의 잔여백신 또는 보유백신을 통해서 접종이 가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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