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공략하는 식품업계…콕 짚은 키워드 ‘단백질’

건강 공략하는 식품업계…콕 짚은 키워드 ‘단백질’

기사승인 2021-09-30 16:26:00
사진=매일유업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건강과 체력 관리에 지갑을 여는 덤벨 경제가 호황이다. 식품업계에서는 근육량 유지 및 다이어트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단백질 식품 섭취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에서 단백질 식품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실제로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의하면 국내 단백질 제품 시장은 2018년 890억원 규모에서 2020년 2460억원으로 약 3배 성장하기도 했다.

식품업계 단백질 신제품 출시도 활발하다. 매일유업은 지난 7월 구아검가수분해물 ‘썬화이버’의 국내 독점 공급권을 확보해 단백질 음료 ‘셀렉스’에 첨가해 ‘셀렉스 썬화이버 프리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 썬화이버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소재지만, 섬유질이 부족하고 기름진 식생활을 하는 미국·유럽권에서는 이미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돼 있다. 현재 구아검가수분해물 생산량의 90% 정도가 미국·유럽 시장에서 소비될 정도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셀렉스 썬화이버 프리바이오틱스는 명절 기름진 음식을 섭취한 뒤 장 건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이라고 제품을 소개했다.
사진=bhc 제공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새 가정간편식 제품을 출시하면서 단백질을 올렸다. △스파이시 닭가슴살 떡볶이 △닭가슴살 반반 핫도그 △닭가슴살 롤 핫도그 등이다. 

‘스파이시 닭가슴살 떡볶이’는 bhc만의 매콤한 소스에 쫄깃한 떡과 담백한 닭가슴살을 함께 즐기는 제품이다. 한 팩당 단백질이 29g으로 일반 간편식 떡볶이에 비해 높은 단백질을 제공한다. 
사진=bhc 제공

함께 선보인 ‘닭가슴살 핫도그’ 2종은 닭가슴살로 만든 소시지를 활용했다. 국내산 닭가슴살이 83% 함유돼 일반 소시지의 염도와 칼로리를 개선했으며 제품 1개당 20g의 높은 단백질을 제공해 맛과 영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사진=허벌라이프 뉴트리션 제공

뉴트리션 전문기업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은 지난달 ‘하이 프로틴 아이스 커피(High Protein Iced Coffee)’가 출시했다. 하이 프로틴 아이스 커피는 1회당 열량 80kcal이며 한 잔에 15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환절기 시기가 겹쳐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맛은 물론 영양까지 고려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관련 제품 개발이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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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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