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북부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남부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8월 평균 도내 미세먼지(PM-10) 오염도와 초미세먼지(PM-2.5) 오염도 측정결과 가장 낮은 지역이 동두천시와 가평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평균 도내 미세먼지 오염도는 동두천시가 16㎍/㎥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포천시 18㎍/㎥, 양주시·가평군이 20㎍/㎥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천시로 30㎍/㎥를 기록했으며 이어 안양시 28㎍/㎥, 여주·오산·하남시가 27㎍/㎥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초미세먼지 오염도는 동두천시·가평군·오산시·의왕시가 10㎍/㎥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포천·의정부·남양주시 등이 11㎍/㎥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높은 지역은 평택·김포시로 16㎍/㎥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공단과 도시의 발전도 차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보건환경연구원은 설명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북부에 비해 남부지역에 공단이 더 많고, 도시가 더 발전돼 이런 결과가 나오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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