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쿠키뉴스 이현준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15일 개청 18주년을 맞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03년 10월 개청 이후 지난 9월 말까지 신고기준 외국인 직접투자 누적액은 총 134억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총액 186억6400만 달러의 절반이 훨씬 넘는 72.2%를 차지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인구는 지난 9월 말 기준 40만3102명(외국인 6227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기업은 지난 2003년 3개사에서 171개사로, 입주 사업체는 673개에서 3473개로 각각 늘어났고 녹색기후기금(GCF) 등 14개 국제기구가 입주해 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올해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지원센터인 인천스타트업파크가 개관해 IFEZ의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건설, 송도세브란스병원 착수 등 바이오클러스터가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바이오 공정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가 유치됐고 바이오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K-바이오 랩허브’도 송도에 구축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공사도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3개 공구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청라의료복합단지 조성도 지난 7월 말 서울아산병원케이티앤지하나은행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계약 협상이 진행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산·학·연과 병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바이오산업 생태계 기반을 구축, K-바이오를 선도하는 대표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인천형 수소사업도 적극 육성하고 인천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 MRO 산업을 육성 지원,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의료, 금융, 유통·물류 기업 지원과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추진 등을 통해 서비스 산업 육성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기존 관행과 틀을 깨는 프런티어 정신을 통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IFEZ가 혁신성장의 견인차, 인천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경제도약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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