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2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일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24명으로 확인됐다. 내달 1일부터 시행될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이틀째 2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2124명으로 이중 국내 발생 2094명, 해외유입 30명으로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는 36만536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769명 △부산 42명 △대구 116명 △인천 130명 △광주 3명 △대전 9명 △울산 4명 △세종 1명 △경기 753명 △강원 21명 △충북 34명 △충남 67명 △전북 55명 △전남 12명 △경북 42명 △경남 3명 △제주 3명 등이다. 수도권에서만 165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국내 발생 확진자의 79%를 차지했다.
해외 유입확진자는 총 30명으로 이들은 모두 지역사회에서 확진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추정 유입국가는 △중국 1명 △아시아(중국 외) 19명 △유럽 3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의심 신고 검사자는 5만2599명으로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8만6355건,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만1334건의 검사를 통해 총 655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 총 검사 건수는 15만288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142명으로 총 33만2995명이 격리 해제됐다. 현재 2만4724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2817명(치명률 0.78%)으로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는 331명이다.
예방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1차 접종을 받은 인원이 6만1941명으로 총 4103만5897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 대비 79.9%에 해당하며 18세 이상 성인 인구대비 92.1%를 차지한다. 이날 61만7785명이 접종을 완료해 총 3759만3462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 대비 73.2%, 18세 이상 성인 인구 대비 85.1%다.
정부는 이날 11월부터 적용할 ‘단계적 일상회복’ 최종안을 발표한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7일 열린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3차 회의 내용을 토대로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될 최종안에는 거리두기 및 방역 완화조치 세부내용,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백신패스) 등 앞서 발표한 초안을 구체화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25일 발표한 초안에 따르면 일상회복은 기본 4+2주(총 6주) 간격으로 3차례에 걸쳐 단계적 으로 시행된다. 1차 개편에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완화, 2차 개편에선 대규모 행사 허용, 3차 개편에선 모든 시설의 시간제한을 완화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 개편이 적용되는 내달 1일부터는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의 영업 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유흥시설은 밤 12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또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도입된다. 사적모임은 접종이력에 관계없이 전국적으로 10명까지 허용되며 식당·카페의 경우 미접종자 이용은 일부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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