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월)부터는, 우선 장병들의 휴가가 정상화된다. 군 당국은 그동안 코로나19 유행 상황 속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장병들의 특성을 고려해 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보다 강화된 ‘군내 거리두기’를 시행해왔다. 이에 따라 장병들의 휴가는 통제됐다.
이 가운데 군 당국은 오늘부터 휴가를 부대 병력의 20% 이내에서 정상 시행하되, 휴가 적체 해소가 필요한 경우 전투준비태세 방역관리 범위 내에서 신축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평일 외출과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장병의 면회도 허용된다. 단, 평일 외출은 월 2회로 제한되며, 면회의 경우 면회객이 접종 완료자거나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돼야 면회가 가능하다.
국방부는 지난 29일 서욱 장관 주재로 ‘코로나19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한편 31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는 3명 늘었다. 확진자는 서울과 강원도 원주의 육군 부대, 경기도 김포 해병대 부대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3명 중 2명은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 확진된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다. 이로써 군내 누적 확진자는 204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돌파감염자는 34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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