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문금자) 원예경영과 김도연, 서종은 선수가 ‘2021 조경가드닝 기능콩쿠르’에서 ‘지킬의 정원’ 팀으로 참가하여 대상인 산림청장상을 수상하였다고 전했다.
지난달 29 - 30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생활정원 일원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주최하고 조경직종협의회와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가 주관한 ‘2021 조경가드닝 기능콩쿠르’에서 대상의 영예을 안은 것이다.
이틀 동안 치러진 경연은 오전, 오후 총 4세션에 걸쳐 진행됐다. 첫날에는 참가팀 접수 및 경기장 배정이 이뤄졌으며, 한승호 조경직종협의회 후원회장의 인사말과 이유미 세종수목원장, 옥승엽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사회자의 개회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경연에 돌입했다.
경연은 이튿날 오후 3시 30분까지 치러졌다. 이후 심사에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등을 종합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심사 결과 최종 대상에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 소속 ‘지킬의 정원’ 팀 김동연·서종은 학생(멘토 디자인파크개발)이 선정됐다. 대상 1팀 수상자들에게는 산림청장상과 상금 300만 원이 주어졌다.
대상을 수상한 서종은(원예경영과 2학년)학생은 “처음 나가보는 대회라 떨림 반, 긴장 반으로 경험 자체에 의미를 뒀는데, 대상까지 받으니 아직도 마음이 들뜬 상태다. 시상식이 잊히질 않는다”라며, “힘든 일도 있었고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팀원들과 함께 이겨내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같은 팀 김동연 학생은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많이 떨어지고 힘들었지만 학교에서 공부했던 것을 기억해 데크를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뻤다”라며, “이렇게 큰 대회에 나와보니 준비 기간 동안 무엇이 부족했고 어떤 훈련을 더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큰 공부가 됐고 경험이 쌓였다. 앞으로도 거트루드 지킬처럼 멋진 가든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한 단계, 한 단계식 배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금자 교장은 “처음 출전이라 완성에만 목표를 두었는데 이렇게 큰 성과를 얻게 되어 지도 교사들과 멘토기업인 디자인파크개발 김요섭 회장님, 배석희 본부장님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원예경영과와 농업경영과는 치유농업과로 개편되면서 사람과 자연을 살리는 전문적인 가드닝 교육을 진행하고,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치유정원 교육을 통해 멋진 가드너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는 조경직종협의회와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의 협약을 체결하고, 조경가드닝 관련 기업으로 졸업 후 취업을 연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 국립세종수목원,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서울문예마당, 라펜트, 한국조경신문, 한국건설신문, e-환경과조경, 대목환경건설, 디자인파크개발, 예건, 이노블록, 우리씨드그룹, 한설그린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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