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가 국내 개봉 첫날 29만 관객을 모았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개봉일인 3일 하루 동안 29만6289명의 관객을 모아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터널스’의 개봉일 관객수는 올해 2위다. 지난 5월 개봉해 하루 만에 40만372명을 모은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감독 저스틴 린)가 1위다.
‘이터널스’가 사실상 스크린을 독식했다. 매출액 점유율 88.9%를 기록했고, 차지한 스크린수도 2576개로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702개보다 3.5배 많다. 이날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듄’(감독 드니 빌뇌브)의 관객수는 1만6613명에 불과했다.
‘이터널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이터널스가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스튜디오 영화다.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국 출신 배우 마동석을 비롯해 안젤리나 졸리, 젬마 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 로런 리들로프,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셀마 헤이엑, 리아 맥휴, 배리 케오간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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