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청은 4대강 수계기금의 체계적인 행정관리를 위해 2022년부터 ‘4대강 수계기금 관리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수계기금이란 4대강(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섬진강)의 상·하류가 협력해 상수원 수질개선과 규제지역의 주민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금으로 국민이 납부한 물이용 부담금을 재원으로 운영 중에 있다.
기존 한강수계관리위원회는 예산·배정·집행 업무만 전산관리했으나 이번 시스템 개발로 인사·회계·결산 업무가 포함된 모든 재정업무가 전산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4대강 수계기금 관리시스템’은 2020년 8월부터 2021년 9월까지 4대강 수계기금이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기존 수계별로 각기 다르게 운영하던 재정업무를 일원화한 통합관리시스템이다.
본 시스템은 수입·결산·사업관리 등 11개 단위 업무에 따른 35개 기능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스템 개발 단계부터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2022년 개통되는 신규 국가 회계시스템(차세대디브레인)과 연계를 추진하여 국가 데이터기반행정의 기반을 마련했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 겸 한강수계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4대강 수계기금 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재정정보가 전산화돼 보다 투명한 재정운용 관리 및 업무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남=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