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범은 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사업에 손을 댔다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별거를 한 게 이혼으로 이어졌을 뿐 외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영범은 "그동안 결혼생활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은 이유는 이혼 당시 합의사항이었기 때문"이라며 이혼 사유에 대해 '노유정의 요구로 2011년부터 별거를 했고 2014년 이혼 요구를 받아 고심 끝에 결정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99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후 2015년 이혼했다.
노유정은 최근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 출연해 한 여자가 '결혼 파탄의 씨앗이 됐다'고 주장했다.
정호근이 "그 사람, 아이가 없고 우리보다 한 살 많지 않으냐. 과거 그 사람이랑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고 언급하며 노유정이 지목한 상대가 여배우임을 암시했다.
온라인에선 방송에서 언급된 정보를 조합해 외도 의혹 상대로 한 여배우의 실명이 거론됐고,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배우의 SNS, 유튜브 등 관련 게시글에 해명 요구와 비난 댓글을 올렸다.
이영범은 "이혼 후 햇수로 7년째인데 유튜브 등에서 이혼 관련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될 거 같아 멈추게 하고 싶었다"며 "유튜브를 통해 저를 음해하고 모욕하고 있는 채널 운영자들은 즉시 내려주기 바라고 이에 기반한 악성댓글들을 쓴 사람들은 모두 삭제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에 대한 확인도 없이 이렇게 한 사람을 인격살인하는 데 대해 분노가 크다"며 "앞으로 이들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강력한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