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회의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하고, 대한한의학회가 후원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컨퍼런스 주제는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과 그 이후, 보건의료시스템 내 전통보완통합의약의 역할’이며, 20개국 8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앤드류 웨일기조연설은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 통합의학센터장과 이혜정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명예교수가 전통의약의 미래 전략과 역할 등에 대해 발표한다.
컨퍼런스는 5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한국한의약진흥원 분과’에서는 각국의 전통의약 정책, 전통의약 현황, 한의약 소재의 새로운 용도 발굴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분과’에서는 국가보건의료 체계에서의 CPG 개발 및 활용과 확산 등을 주제로 한국, 중국, 호주, 노르웨이 전문가들이 발표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 분과’에서는 질환 중점연구센터의 현재와 미래, 약물 상호작용 연구의 도전과 미래, 우수 연구성과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진다.△‘대한한의학회 분과’는 1차 의료에서의 전통의학의 역할 발제와 함께 한-일/한-중 학술토론회로 진행된다.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WPRO) 지역 토론 분과’에서는 호주, 일본 등 7개국 전문가들이 전통의약 지표 및 설명 데이터(메타데이터)를 주제로 토론한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보건의료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은 각국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 되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전문가들 간 활발한 교류와 논의가 이루어지고, 세계 전통의약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