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내년 'UCLG 국제행사' 지역축제 연계

허태정 대전시장, 내년 'UCLG 국제행사' 지역축제 연계

10박 12일 해외공무출장 ... UCLG 총회 일정 합의
'UCLG 대전총회' 유럽·아프리카 지지 확보
새내기 공무원 자살에 대해 "의혹 없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

기사승인 2021-11-08 23:47:40
허태정 대전시장이 8일 기자회견을 통해 해외 일정 성과에 대해 브리핑했다. 사진=명정삼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세계지방정부총회(UCLG)개최일을 확정하고 지역축제와 연계 계획 등 해외 공무출장의 주요성과를 8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시청 브리핑룸에서 허 시장은 “UCLG 세계사무국과 우리시가 개최하는 총회 일정을 내년 10월 10~14일로 합의하고 대회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우리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일정과 내용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 최적의 기후조건에서 사이언스페스티벌 등 지역축제와 관광을 총회와 연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허 시장은 “방문한 유럽과 아프리카의 도시마다 우리시 총회개최를 공감하고 지지를 보내는 등 기대감을 확인했다”며 “세계에서 찾아올 참가자들에게 대전의 위상을 알리고 시민에게도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허 시장은 내년 총회에 북한 도시를 참가시켜 세계평화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을 천명했다.

허 시장은 “UCLG 세계사무국에 북한 조선도시연맹 초청 서한문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며 “UCLG에서도 북한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밝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허 시장은 이번 해외출장 중 프랑스 보르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주요 트램운영 도시를 찾아가 운행 및 건설 현황을 살피고 대전도시철도 2호선 추진에 접목하여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허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보고 들은 것을 참고해 2호선 트램에 대한 결정사항을 조속히 판단, 2023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하는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10박 12일 해외 공무출장 주요일정. 자료=대전시.

한편 이번 해외출장은 지난달 25일부터 11월 5일까지로 25일 벨기에 브뤼셀 UCLG 유럽지역본부 방문을 시작으로, 프랑스 보르도에서 트램시설 및 다윈프로젝트, 28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UCLG 세계사무국, 29일 바르셀로나 트램운영기관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1일 모로코 소재 UCLG 아프리카지역본부, 2~3일 카사블랑카, 라바트를 방문했다.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직장 내 갑질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있는 도시주택국 소속 9급 공무원 이 모씨의 죽음에 관해 조직의 수장으로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허 시장은 “가슴이 아프고 다시 한번 시장으로서 죄송하다"고 말하며 "빈소에서 부모님에게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래나 시 감사위원회 자체 조사로는 한계가 있고, 사안이 중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유족 여러분께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며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의혹이 없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