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도권 최초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착공.. 2024년 개관

인천시, 수도권 최초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착공.. 2024년 개관

기사승인 2021-11-10 10:12:29

인천시와 해양수산부는 10일 인천시 중구 북성동 1가 일대 월미도 갑문매립지에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착공식을 개최했다.

수도권에선 최초로 건립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우리나라 해양역사와 문화를 전시·교육·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2024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물관 외관은 인근 월미산의 능선과 바다의 물결을 이어주는 곡선 디자인으로 활력 넘치는 해양 이미지가 담겨 있다.

박물관 내부는 대강당, 상설·기획전시공간, 수장고·관람객 휴식공간으로 구성되며, 관람 중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건축된다.

박물관의 전시(展示)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해양교류 역사를 소개하는 ‘해양교류사실’, 해운·항만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해운항만실’,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삶을 보여주는 ‘해양문화실’과 해양 관련 특별·기획 전시공간인 ‘기획전시실’로 구성된다.

인천 섬의 특성이 담긴 해양민속사, 국내서 가장 오래된 무역선 ‘영흥도선’, 한국 최초 천일염 ‘주안염전’ 풍경, 근대 인천항 갑문 역사 등 서해안의 장구(長久)한 해양스토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인천이 명실상부한 해양경제·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서는 인재 양성의 산실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박물관 개관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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