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권‧내륙첨단산업권' 사업 ...총 68조 효과, 42만명 고용창출

충남 '서해안권‧내륙첨단산업권' 사업 ...총 68조 효과, 42만명 고용창출

국토교통부 서해안권‧내륙첨단산업권 발전종합계획 변경 결정 고시

기사승인 2021-11-17 22:19:45

서해안권 발전종합 구상도.

충남도가 총 68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2만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국토교통부의 ‘서해안권‧내륙첨단산업권’ 발전 사업을 이끌 전망이다.

도는 국토교통부가 결정 고시한 5개 초광역권(2개 해안권, 3개 내륙권) 발전종합계획에서 서해안권‧내륙첨단산업권 총 84개 사업에 10조 2224억 원이 반영됐다고 17일 밝혔다.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변경)은 전체 106개 사업에 총 20조 655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충남 지역은 44개 사업 6조 645억 원이 반영됐다.

내륙첨단산업권 발전종합계획(변경)은 전체 146개 사업에 총 13조 434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충남 지역은 40개 사업 4조 1579억 원이 반영됐다.

서해안권은 중국 등 급부상하는 동북아 경제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중장기 국토 성장축 형성 계획으로, 충남‧인천‧경기‧전북 등 4개 시도의 25개 시군구(충남 보령‧아산‧서산‧당진‧서천‧홍성‧태안 등 7개 시군)를 대상으로 2030년까지 목표로 수립됐다.

발전종합계획에는 ‘혁신과 융합의 글로벌 경제협력지대’를 비전으로 추진전략은 △국가전략산업 집적 및 클러스터 조성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및 특화산업 육성 △국제적 생태‧문화‧관광거점 조성 및 벨트화 △초국경‧광역 공동발전 협력 체계 구축 △지역‧발전거점 간 연계 인프라 확충 등이다.

도의 주요 사업은 △보령·당진 에너지신산업 실증특구 조성 △서산·태안 도심 항공교통 클러스터 구축 △아산‧서산‧홍성 자동차-IT 융합산업단지 조성 △석문국가산업단지 첨단금속소재산업 육성 △서천 해양바이오 육성 클러스터 조성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금강하구 생태복원 △옛 장항제련소 환경테마지구 조성 △서해안 관광도로 조성 △제2서해대교 건설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건설 등 44개 사업이다.


내륙첨단권 발전종합계획 구상도.

도는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이 시행되면 41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7조 원의 부가가치 효과, 27만 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륙첨단산업권 발전종합계획은 새로운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한 중장기 국토 균형발전 축 형성 계획으로, 충남‧대전‧세종‧강원‧충북‧전북 등 6개 시도의 25개 시군구(충남 천안‧공주‧논산‧계룡‧금산‧부여 등 6개 시군)를 대상으로 한다.

발전종합계획에는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 국가 혁신성장 선도지역’을 비전으로 추진전략은 △미래지향 과학기술 혁신인프라 조성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기반 구축 △지역자산 기반 문화관광 거점 확충 △권역 내 연계 지역 인프라 구축 등이다.

도의 주요 사업은 △자율주행자동차 부품 테스트베드 구축 △소‧부‧장 제조혁신파크 거점개발 및 클러스터 구축 △국방산업 클러스터 구축 △바이오소재 국산화허브단지 구축 △농업용 협동로봇 산업육성 △금강천리 발길따라 지역매력 살리기 △금강권역 스마트 역사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 △내륙권 유교문화 국제관광 산업육성 및 세계화 추진 등 40개 사업이다.

내륙첨단산업권 발전종합계획이 시행되면 27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1조 원의 부가가치 효과, 15만 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국가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롭게 수립된 발전종합계획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발전종합계획 실천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연계 시도가 공동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변경안은 해안내륙발전법의 시효 연장(2020→2030년)을 반영해 권역별로 해당 광역‧기초 지자체들이 함께 협력해 향후 10년 동안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추진사업을 직접 발굴한 것이다.

홍성=한상욱 기자 swh1@kukinews.com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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