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 경기 여주시장은 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문화예술교 설치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여주시의회와 소통해 사업을 완성할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공약사항 중 유일하게 진행률이 10%에 머물고 있는 시청과 오학동을 잇는 문화예술교 설치에 대해 건축가 유현준 교수의 지난 발언을 들어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 사업은 지난 달 완료된 트램 등 신교통수단 도입과 구축 관련 용역 결과와 연계한 사업으로 여주시민의 과반 이상의 지지와 경기도 정책공모를 통해 이미 6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여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친수기반형 도시재생벨트 조성에 상징적인 사업임에도 지난 추경에서 시의회의 예산 전액삭감으로 사실상 추진이 멈춰선 상태다.
시는 2022년까지 686억4100만원이 투입될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구도심과 신시가지의 통합은 물론 도시 활력증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항진 시장은 “현재로선 시의회가 무엇 때문에 문화예술교 설치사업 예산 전액삭감으로 반대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예산은 이미 확보돼 있으므로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와 내용을 가지고 의회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주=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