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수도권 소재 공장밀집지역 미세먼지 다량배출 의심 사업장을 집중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집중점검은 겨울철 미세먼지 농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작되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진행된다. 지난해는 제2차 계절관리제 기간 파주·포천 지역 112개소를 점검해 44개소를 적발했다.
점검대상은 국가·일반산업단지에 소재한 관리취약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체로, 드론·이동측정차량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한 측정자료를 분석해 미세먼지 원인물질 불법배출 의심사업장 등 200여개소를 주시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계절관리제 기간 민간 드론협회와 함께 드론을 활용해 100여개소의 고농도 배출 의심사업장을 추적하고 의심사업장에 단속반을 파견해 현장에서 바로 고농도 배출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은 “겨울철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빈번한 시기인 만큼 유관기관과 협력해 첨단감시장비인 드론과 이동측정차량으로 대기오염물질을 추적해 미세먼지 불법 배출원을 근절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하남=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