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정규음반과 공연을 선보이기에 앞서 두 번째 장기 휴가를 떠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6일 SNS에서 “방탄소년단이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와 ‘2021 징글볼 투어’를 끝으로 올해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공식 장기 휴가를 갖는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휴가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방탄소년단이 내년 3월 서울에서 공연을 열 계획인 만큼, 내년 초까지는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소속사는 “이번 장기휴가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쉼 없이 활동해 온 방탄소년단이 아티스트로서, 그리고 창작자로서 새로운 영감과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방탄소년단은 휴가를 마친 후 새로운 챕터를 여는 신규 음반 발매와 공연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첫 영어곡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올해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 등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지난 11월에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4회에 걸쳐 단독 공연도 열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