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 전공에 현재 재학 중인 이재선(사진) 씨는 삼성전자 DS부문 생산기술연구소에서 반도체 설비교육을 6년간 담당했으며, 현재 반도체 설비엔지니어들의 다양한 성장 경로를 제시하는 설비역량 인증 제도를 맡고 있다.
반도체 설비엔지니어는 반도체 제조설비의 유지보수 업무를 주로 하고 있으며, 유지보수 업무는 고장 수리, 예방보전(진단/점검), Data 분석, 신규 설비 설치, 작동원리 분석 및 개발 등의 업무가 포함되어 있다.
이재선 씨는 “20년간의 설비엔지니어의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설비 유지보수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단계별 교육과정을 발굴하고 제시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사내 전문강사 활동을 통해 반도체 설비교육체계를 수립하면서 HRD 영역을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Kirkpartick의 평가모델의 4단계 평가단계도 어려운데 5단계로 발전된 Jack Phillips 평가모델의 5단계인 ROI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기업의 성과에 기여하기 위한 학문은 어떤 것이 있을지 라는 질문을 하게 됐고, HRD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기술을 접하면서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이론적인 배경을 습득하고 싶어 진학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공학은 문제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 등을 가르치고 학습해 성과를 창출하는 활동이다.
학생들의 학습행동을 구체적으로 세분화해 목표를 수립하고 성과 창출을 통한 동기부여를 제공하면 학습을 촉진시키고 수행 향상에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학문이다.
이재선 씨는 2020년에 입학했으며,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온라인으로 세미나, 팀 혹은 개인 단위의 과제 준비와 발표 등을 통해 교육공학을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재선 씨는 “학습자의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적인 사고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플립드 러닝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문제해결 학습모형을 설계하고 리더 양성교육과정으로 개발한 사례가 있어 교육공학 동향과 이슈 과정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듀테크는 ICT 기술(클라우드 서비스, 빅데이터, 인공지능, 가상현실 VR/AR 등)을 활용해 학습자 개인의 학습 상태를 분석 및 진단하고, 클라우드 학습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학습자 개인에 맞춘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며 “학습의 효과성을 증진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 및 에듀테크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씨는 이러한 변화에서 환경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가상현실인 VR과 증강현실인 AR을 활용한 반도체 설비실습 학습 개발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는 교육 담당자로 VR, AR, MR 기반의 학습에 대한 연구와 국내외 연구 사례를 비교해 학습 성과를 높이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가상 학습 환경(VR/AR 등) 제공을 통한 학습 등 다양한 정보기술과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새로운 교수법, 학습방법들의 도입으로 교육공학은 도전할 수 있는 학문이라고 덧붙였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한양대학교가 설립한 사이버대학으로, 2021년 현재 11개 학부 40개 학과(전공)에 재적학생 1만7885명(2021년 정보공시 기준)이다. 또한 2010년 개원한 한양사이버대학원 석사과정은 6개 대학원, 12개 전공에 재적학생 1120명이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12월 1일부터 1월 11일까지 2022학년도 전기 1차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