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공공임대 산단 표준모델' 만든다

경기도, 전국 최초 '공공임대 산단 표준모델' 만든다

기사승인 2021-12-09 11:41:09

영세기업 등을 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입주 가능한 공공임대 방식의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를 확대 적용할 수 있는 표준 모델이 내년 초 도출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관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이 내년 1월 완료된다고 9일 밝혔다.

용역은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 공급방안 표준 모델을 수립해 시범단지 이외 다른 산업단지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도는 이를 토대로 공공임대 산업단지 확대공급 계획을 수립해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임대용지 및 임대건물 규모, 임대료 산정방식 등을 담은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 모델'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만들어 전국 어떠한 산업단지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는 민간개발보다 분양가가 낮은 공영개발 산단 중 사업의 용이성을 고려해 남부와 북부 1곳씩, 지난해 12월 준공된 '평택 포승BIX'와 올해 준공 예정인 '연천BIX'를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중 연천BIX는 산업단지계획 변경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올해 8월부터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도는 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정도영 경제기획관,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역사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형 공공임대 산업단지 사업화방안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이번 용역으로 경기도형 공공임대 표준 모델을 성공적으로 수립해 산업단지 정책의 종합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체계적인 공공임대 산단 도입 확장을 추진해 경영애로 해소와 기업들의 공정한 성장환경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