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서 고려 중기 석불입상 발견..."보물로 추정"

포천서 고려 중기 석불입상 발견..."보물로 추정"

기사승인 2021-12-10 15:32:45
고려시대인 11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석불입상이 포천시 영중면 영평초등학교에서 발견됐다.

경기도 포천시에서 고려시대인 11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석불입상이 발견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최근 영중면 영평초등학교에서 석불입상이 발견됐다. 이 석불입상은 석조여래입상으로 길이 약 2m에 달한다.

석불을 안치한 대좌에는 '하천변 지하 2미터에서 몸통과 머리가 따로 발견됐다'는 글귀가 희미하게 적혀 있다.

고려시대 중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석불은 한 대학교수가 하천변에서 발견해 학교 운동장에 옮겨 세운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각기법 등 여러가지로 판단해볼 때 고려시대 중반에 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중요한 보물인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문화재청에 확인 절차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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