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윤석열…'문제' 더 많은 쪽은 [쿠키뉴스 여론조사]

이재명 vs 윤석열…'문제' 더 많은 쪽은 [쿠키뉴스 여론조사]

후보자‧배우자‧관련자 문제 물어
결과는 ‘도긴개긴’… 李 42.0 vs 尹, 41.5%

기사승인 2021-12-15 06:00:12
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들은 두 후보와 배우자, 관련자들의 사생활이나 발언들이 문제라는 인식을 나타냈다. 아울러 국민들은 이들을 둘러싼 문제와 발언이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데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1~13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중 ‘후보자‧배우자‧관련자 들의 사생활이나 발언 등에서 더욱 문제가 있는 사람’을 물었다. 조사 결과 이 후보를 꼽은 답변은 42.0%, 윤 후보를 선택 답변은 41.5%였다. 둘의 차이는 오차범위 안이다.

‘없다’는 응답과 ‘잘모름‧무응답’은 각각 8.4%와 8.2%를 기록했다. 

응답은 세대별로 사뭇 달랐다. 40대에서는 ‘윤 후보와 주변인’ 등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크다(57%)고 답변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이 후보의 관련자가 더욱 문제(52.4%)라는 시각을 드러냈다.

18-29세와 30대, 50대 등의 차이는 오차 범위 안이었다. 

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아울러 응답자 중 대다수는 ‘후보‧배우자‧관련자의 사생활이나 발언’ 등을 검증해야 한다고 했다. 

같은 응답자에게 ‘후보‧배우자‧관련자의 사생활이나 발언 검증 필요 여부’를 조사한 결과 74.4%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응답은 44.3%를 기록했고 매우 필요하다는 답변도 30.1%였다. 

‘필요 없다’는 응답은 22.9%였다. ‘전혀 필요 없다’를 선택한 응답자는 4.4%에 그쳤다. ‘잘 모름‧무응답’은 2.7%였다. 

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더불어 ‘후보‧배우자‧관련자의 사생활이나 발언’ 등은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보인다.

같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후보‧배우자‧관련자의 사생활이나 발언이 지지에 미치는 영향’을 물은 결과에서는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66.2%를 기록했다.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은 43.1%였고 ‘매우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23.1%였다. 

영향을 별로 미치지 않는다는 답변은 32.3%에 그쳤다.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과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답변은 각각 25.0% 7.3%였다. 잘 모름‧무응답은 1.4%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4% 무선 ARS 80.6%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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