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양산시장, "일상회복 위해 지금은 우선 멈춰주세요" [양산소식]

김일권 양산시장, "일상회복 위해 지금은 우선 멈춰주세요" [양산소식]

기사승인 2021-12-15 15:51:28
양산시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교육시설 등을 통한 지역전파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에게 지금은 우선 멈춰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1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전 하루 평균 1~2000명 대이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시행후 45일이 지난 지금 무서운 기세로 7000명을 넘어섰고, 조만간 1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산시 확진자도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12월 현재까지 약 45일 동안 678명으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도 30.8명으로 우선멈춤을 하지 않을 경우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김 시장은 고령층과 초등학생 신규확진자의 비중이 높은만큼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집단적인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최근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감염원 불명 환자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식당, 카페 등 방역패스가 신규로 적용되는 시설의 예방접종 확인 및 출입명부를 더욱 꼼꼼히 챙겨 줄 것"을 당부했다.


양산시는 제야의 종 행사를 취소하고 해돋이·해넘이 주요장소에 대해 시민들의 출입을 제한할 계획이며 각종 연말연시 행사, 공연, 체육대회 취소, 공공 실내체육시설(수영장) 임시휴관 등 확진자 최소화 및 방역강화를 위한 조치를 취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친지간, 지인동료간, 모임행사도 일상회복을 위해 고통을 감내하는 마음으로 우선 멈춰야 할 때"라며 "일상 회복을 위해 잠시만 멈추자"고 호소했다.   



◆양산시, '2021 제야의종 타종행사' 취소 결정


양산시는 새해를 앞두고 12월 31일 양산대종 종각일원에서 개최예정이었던 '2021 제야의종 타종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매년 12월 31일 양산대종 종각일원에서 2000명의 시민들과 함께 모여 한해를 보내고 신년 희망메시지를 전달하는 타종행사를 지난해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다.


지난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대면으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준비해 왔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출연 및 돌파감염 확산 등으로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비대면 개최와 취소 방안을 두고 깊은 고심을 했고 결국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취소로 최종 결정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제야의종 타종행사는 대규모 군중이 집결하는 행사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내린 결정임을 양해 바란다"며 "비록 타종행사는 취소되었지만 2021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 한해는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양산시, 내년부터 출생아에 '200만원 첫만남이용권'


양산시가 내년부터 출생아 한명당 200만원을 일시금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첫만남이용권’사업을 시행한다. 
  
첫만남이용권은 2022년부터 시행되는 국·도비 보조 신규 사업으로 출생순서에 상관없이 출생하는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국민행복카드에 일시금으로 충전·지급된다.

지원대상은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주민등록 상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복지로,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출생일을 포함해 6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하며 바우처 사용 범위는 사업 목적을 고려해 폭넓게 인정할 예정이다.

현재 출생순서에 따라 첫째아 50만원, 둘째아 100만원, 셋째아 이상 200만원이 지급되는 양산시 출산장려금 제도는 잔여기간 지원 후 종료되고,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 대해 출생순서에 상관없이 첫만남이용권 200만원이 지급돼 출생 가구의 양육 비용 등 경제적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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