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단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김사니 전 감독대행의 거취에 대한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김 전 감독대행은 조송화 무단이탈 사태로 시작된 혼란에서 서남원 감독이 경질된 뒤 감독대행에 올랐다. 그러나 당초 코치직을 내려놓겠다며 조송화와 함께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기에 이해하기 힘든 인사라는 말이 나왔다. 여기에 김 전 감독대행이 서 전 감독에게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등 불필요한 행보를 이어가자 여론이 돌아섰다. 여자부 감독들도 경기 후 악수를 거부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결국 김 전 감독대행은 지난 2일 도로공사전을 앞두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런데 16일 한 매체는 김 전 감독대행이 여전히 IBK 소속이라고 보도했다. 김호철 신임 감독과 함께 배구단 코칭스태프 명단에 포함돼있다는 것. 이에 여론이 다시 한 번 불타오르자 IBK는 급하게 입장문을 내놨다. IBK는 16일 “지난 8일 밝힌 바와 같이 김사니 코치의 자진 사퇴 의사를 구단도 수용해 현재 배구단에서 배제되어 있다”며 “계약해지 내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마무리 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