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부터 연령대별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 지원

인천시, 내년부터 연령대별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 지원

내년 만18세 시작으로 2025년까지 만11~18세로 단계적 확대

기사승인 2021-12-23 10:35:03

인천시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11~18세의 모든 여성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매비용을 보편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내년 만 18세(2004년생) 여성청소년을 시작으로, 2023년 만 17~18세, 2024년 만 15~18세, 2025년 만 11~18세로 대상을 해마다 확대한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 만 18세 여성청소년 1만875명에게 1인당 월 1만2000원의 생리용품 구매비용을 인천e음 카드로 지급할 방침이다. 지급은 대상자가 직접 신청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신청절차와 지급방식 등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이화영 인천시 아동청소년과장은 “생리용품은 여성청소년의 건강권과 인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경제적 상황에 따라 이용이 제한되지 않아야 한다”며 “사업 실행기반이 갖춰지는 대로 사업이 즉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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