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면은 이미 결정… 찬반 의미 없다”

이재명 “사면은 이미 결정… 찬반 의미 없다”

李 “사면 결정 존중” 재확인

기사승인 2021-12-24 14:28:1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국방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기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포함된 특별사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사면 결정과 관련한 찬반이 의미 없다는 의견도 밝혔다.

이 후보는 2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첨단 스마트강군 관련 공약 발표 이후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이 포함된 특별사면 명단을 발표했다. 다만 민주당 측은 이번 특사와 관련해 당과 청와대의 사전 교감이 없었다고 밝혔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열린 선대위본부장단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면 발표) 내용을 들어봐야 한다. 나도 잘 모른다”며 “12월 초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났고 그 뒤로 청와대 관계자를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이후 이 후보 측도 입장문을 통해 “문 대통령의 고뇌와 어려운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입장문을 통해 “현실의 법정은 닫혀도 역사의 법정은 계속된다”고 표현했다.

이 후보는 공약 발표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사면은) 이미 결정된 사안이다. 찬성과 반대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면‧복권은 형사‧사법적인 문제다. 국민들과 역사의 판단은 이와 무관하게 존재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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