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33득점 폭발’ GSW, 피닉스 선스 꺾고 선두 탈환

‘커리 33득점 폭발’ GSW, 피닉스 선스 꺾고 선두 탈환

기사승인 2021-12-26 16:12:04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흰색 유니폼)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피닉스 선스를 꺾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골든스테이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피닉스에 116대 107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27승(6패)째를 챙기고 서부 콘퍼런스 1위로 올라섰다. 홈 15연승이 중단된 피닉스(26승 6패)는 골든스테이트에 0.5경기 차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동·서부 콘퍼런스를 통틀어 유이하게 승률 8할 이상을 기록 중인 두 팀의 맞대결은 미리 보는 콘퍼런스 결승으로 꼽혔다. 기대답게 8번의 동점, 12번의 역전을 거듭하는 팽팽한 승부가 열렸다.

이날 골든스테이트 승리의 주역은 스테픈 커리와 오토 포터 주니어였다. 둘은 올 시즌 팀 내 평균득점 2∼4위인 앤드루 위긴스, 조던 풀, 대미언 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프로토콜에 따른 자가격리로 이번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한 상황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평균득점 랭킹에서 팀 내 1위이자 리그 전체 2위를 달리는 커리는 3점 슛 5개를 포함한 33점(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오토 포터 주니어가 3점포 3개를 터트리는 등 19득점(6리바운드)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포터 주니어는 109대 107로 골든스테이트가 근소하게 앞서던 4쿼터 막판 미들슛 두 개에 3점포 하나를 연달아 꽂아 넣으며 종료 1분7초 전 116대 107로 리드를 벌렸다.

닉스는 크리스 폴이 21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디안드레 에이튼(18득점 7리바운드), 미칼 브리지스(17득점 6리바운드)도 제몫을 했지만 주 득점원인 데빈 부커가 야투 성공률 26.3%로 13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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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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