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청라국제도시 로봇타워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이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7월 서울아산병원과 케이티앤지(KT&G), 하나은행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청라의료복합타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은 총사업비 2조4040억원을 들여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 28만㎡에 2028년 말까지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종합병원(800병상)과 의료바이오 교육·연구시설, 라이프사이언스파크,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메디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1 세계 최고 병원' 조사에서 대한민국 1위를 차지했고, 분야별 세계 순위도 내분비 4위, 소화기 6위, 암 7위, 신경 8위 등으로 평가받았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청라는 외국인 환자 맞춤형 진료체계와 스마트헬스케어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세계인이 신뢰하는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될 것”이라며 “ 서울아산병원 제2의 도약을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의료복합타운 사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건설업체 참여와 지역 인재 고용 확대에도 노력해 달라”며 “인천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서울아산병원이 만나 세계적인 혁신형 의료복합타운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