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전년 55.4% 대비 1.6%포인트 높인 57%로 설정하는 등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탄소중립 대전환 인프라 구축, 지역맞춤형 시민체감 환경 조성, 지속가능한 친환경 자원순환도시 조성, 건강하고 안전한 물 환경 도시 조성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시는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 중인 강소연구개발특구 조성에 인천에코사이언스파크가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35.7% 달성을 위해 민간·공공분야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사업에도 나선다.
신재생에너지를 늘리는 대신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영흥석탄화력발전소 1, 2호기 조기폐쇄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물길복원사업, 맞춤형 미세먼지 개선사업 등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개선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시는 ‘지속가능한 환경특별시 인천’ 구현을 위해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목표로 ‘친환경 자체매립지’와 ‘친환경 자원순환센터’ 건립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생활폐기물 감축 추진, 사업장폐기물 감축을 위한 정책 기반 마련, 자원재활용 촉진 관련제도 개선 등에 나서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은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재생에너지와 갯벌 등 환경을 인천의 성장동력으로 키워가는 ‘환경특별시 인천’ 비전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