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지원과 투자 함께…‘2022 스타트업 인베스트 어워드’ 성료

성장지원과 투자 함께…‘2022 스타트업 인베스트 어워드’ 성료

국민일보·쿠키미디어 공동 주최…세르파벤처스 주관
10개 스타트업 참가…대상 ‘앰프’ 수상
“동반 성장 방법 찾겠다”

기사승인 2022-01-20 16:22:33
2022 스타트업 인베스트 어워드 참가자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스타트업들의 투자브리핑(IR)부터 후속투자까지 한 번에 진행되는 ‘2022 스타트업 인베스트 어워드’가 2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민일보와 쿠키미디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세르파벤처스가 주관했다. 7년 이내 유망 스타트업이 성장 기반을 강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10개 스타트업을 선정, 경쟁 IR피칭을 진행했다. 공정한 심사 프로세스를 통해 엄선한 스타트업에게 국민일보 사장상 등 상장과 상패를 수여하는 어워드를 진행하고 투자까지 성사시킨다. 투자 규모는 시드 투자 및 프리 시리즈 A단계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총 20여 개 민간 기업, 창업 지원 기관, 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투자 업무는 세르파 컨소시엄에서 맡는다. ▲세르파벤처스 ▲한국바이오투자파트너스 ▲알케미스타파트너스 총 3개사로 구성된 세르파 컨소시엄은 행사 당일 심사부터 이후 투자까지 집행한다.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디지털 문화가 빠르게 스며들면서 대변화를 맞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지방 쿠키미디어(쿠키뉴스) 대표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 좋은 컨텐츠를 개발하는 기업들을 보면서 언론이 도울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행사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동반 성장할 방법들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투자브리핑(IR)은 ▲레디큐어 ▲에이치두 ▲데이타몬드 ▲뉴월드 ▲위스 ▲위인터렉트 ▲에이랩스 ▲더센텍 ▲휴마인 ▲앰프 총 10개 팀이 참가했다. 브리핑은 약 10분간 진행된 뒤 5분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시상은 총 3개 부문으로 우수상 7개, 최우수상 2개, 대상 1개씩 이뤄졌다.

대상을 수상한 앰프

‘2022 스타트업 인베스트 어워드’ 대상은 앰프가 차지했다.  이 기업은 글로벌 케이팝 팬 콘텐츠 유통 서비스 ‘덕질’을 운영하고 있다. 덕질은 굿즈나 전시회 등 ‘팬더스트리’ 산업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향후 앰프는 메이저 클라이언트 및 콘텐츠 제작사 입점 및 판매지원, 정산 및 배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NFT(대체불가능한 토큰)기술을 활용한 IP이슈 해결도 기획 중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더센텍

이어  최우수상은 데이터몬드와 더센텍이 선정됐다. 데이터몬드는 거래데이터 중심의 고객마케팅에서 벗어나 ‘초 개인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제작하고 있다. ‘포인트몬스터’ 앱을 제작해 ▲미션 어워드 ▲고객 주도 포인트 결제 ▲AI태그 ▲코드 시스템 등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더센텍은 3D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극한환경용 산업용 소재 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1차 목표시장은 원자력발전소, 가속도계 센서 공급업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이터몬드

우수상은 ▲위스 ▲위인터렉트 ▲휴마인 ▲뉴월드 ▲에이치두 ▲에일랩스 ▲레디큐어가 수상했다.

위스는 스마트 자동소화 재떨이와 감염병 방어 관련 신제품(폐기물 밀폐 자동 수거기)를 개발했다. 기존 ‘탄소소재 발열체’의 대안인 ‘투명 면상 발열체’를 개발하고 있다. 위인터렉트는 연구자 플랫폼 ‘오베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논문과 특허, 연구자 검색 및 연구성과 관리를 한번에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휴마인은 온라인 AI 인재 교육 플랫폼 ‘휴마인’을 1년째 서비스하고 있다. AI 교육과 함께 튜터 디렉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년 성인 교육시장에서 어린이 교육 시장으로 서비스 제공범위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뉴월드는 바닥 시공 사업의 표준화를 목표로 MWS시스템을 개발했다. 향후 스텔라리스템(인력대체 자동화기술)을 목표로 개발에 매진 중이다. 에이치두는 소비자분석을 기반으로 홈트레이닝 컨텐츠를 자체 제작 및 실시간 인터렉티브 코칭 시스템을 구축했다. 50여명의 강사진 및 자체 스튜디오를 마련, 구독기반 실시간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랩스는 이산화탄소 자원화 공조시스템 모듈 ‘아이레스’를 개발하고 있다. 거대 부지에서 이용되는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가 아닌 빌딩 내부 모듈형 공조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레디큐어는 치매전용 방사선 치료 시스템 활용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 저선량 방사선을 활용한 AI 기반 치매 치료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주관사 세르파벤처스 전명훈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된 ‘2022 스타트업 인베스트 어워드’의 종료를 알리는 폐회사를 하고 있다.

폐회사는 세르파벤처스 전명훈 대표가 진행했다. 전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스타트업 투자 금액이 12조원을 넘기는 등 대한민국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대다수의 스타트업은 데스밸리라는 허들을 넘지 못하고 냉혹한 현실에 내몰리고 있다”면서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언론 및 기관들이 생태계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박효상 기자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