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4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수거와 관리체계를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약 10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통해 약 5200톤에 달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했다.
시는 해양쓰레기 불법투기를 감시하고 수거작업을 하는 바다환경지킴이 사업을 지난해 11명에서 올해 36명으로 확대하고 대상구역도 옹진군에서 중구, 서구, 옹진군으로 확대한다.
어선들이 조업활동 중 인양된 해양쓰레기를 수매하는 사업에는 지난해보다 200% 증액된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와 처리지원 사업도 지난해보다 93% 증액된 5억8000만원으로 해양쓰레기 집하장 5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처리비를 지원한다.
해양환경정화선 ‘씨클린호’를 이용해 인천 연안의 부유쓰레기 수거와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에도 나선다.
옹진군과 함께 도서지역 경관개선과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 등 다양한 해양환경 관리를 위한 도서쓰레기 정화운반선 건조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2년간 추진한다.
100톤급인 해양환경 정화운반선이 건조되면 도서지역 경관개선을 위한 해양쓰레기 반출 지원과 방치된 무인도서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