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적: 도깨비 깃발'은 26일 하루 동안 9만2449명의 관객을 모아 1위에 올랐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을 찾으려고 바다로 모인 의적과 해적들의 모험을 그린 영화다. 2014년 개봉해 약 866만 관객을 동원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의 후속작이다. 제목을 이어받았지만, 내용과 등장인물은 이어지지 않는다. 배우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등이 출연했다.
같은 날 개봉한 영화 ‘킹메이커’(감독 변성현)는 관객수 4만7024명을 기록하며 2위로 출발했다. 세상에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영화다. 변성현 감독과 배우 설경구가 2017년 개봉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췄다. 배우 설경구, 이선균, 유재명, 조우진 등이 출연했다.
설 연휴를 맞아 개봉한 한국영화 두 편으로 전체 관객수도 늘었다. 24~25일 6~7만명대를 기록한 관객수가 17만명대로 늘었다. 12일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킨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은 1만1910명에 그치며 3위로 밀려났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