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튼)이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의 월드컵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기며 기쁨을 나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끝난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최종예선에서 6승 2무(승점 20), 무패행진을 이어간 대표팀은 이란(승점 22·7승 1무)에 이은 A조 2위를 유지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거둔 나라는 아시아에선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세계에선 6번째다.
대표팀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다리 근육)과 황희찬(허벅지 뒤 근육) 없이 치른 이번 레바논, 시리아와 원정 2연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카타르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비록 동료들과 함께하진 못했지만, 손흥민과 황희찬도 멀리서나마 축하에 동참했다. 이들은 시리아전 승리 직후 나란히 자신의 SNS에 한국 축구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하는 대한축구협회 SNS 게시물을 공유하며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손흥민은 ‘Let's go to Qatar!(가자 카타르로!)’라고 적었고, 황희찬은 ‘Here we go(자 갑니다)’라는 글과 함께 태극기와 카타르 국기 이모지를 첨부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