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지난해 벼 병해충 피해 재해복구비 지급

완주군, 지난해 벼 병해충 피해 재해복구비 지급

정치권 협력으로 국비 지원 이끌어

기사승인 2022-02-08 11:16:41

전북 완주군에서 지난해 발생한 벼 병해충으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복구비를 지원받는다. 

완주군은 정부로부터 농업재해로 인정받아 국비 지원을 받아 피해 농가에 복구비를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재해복구비 지원은 지난해 완주군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현장에서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하면서 이뤄졌다. 

군은 약 3억원을 투입해 피해 농가에게 재해 복구비를 지급할 예정이며, 재난지수 300 이상의 농가(236호)에 국비 1억 4000만원을 우선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잦은 호우와 저온 피해 및 일조량 부족으로 이삭도열병 등 완주지역 벼 병해충 피해 농지는 326ha, 693농가가 해당된다. 

국고지원 대상이 아닌 재난지수 100~300 미만인 농가 117ha, 457농가는 별도로 군비 1억 2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피해 농가 생계안정을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상기후로 인한 병해충 피해로 크게 실망했을 농민들에게 이번 재해복구비 지급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이상기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완주지역 적합 품종 발굴과 함께 농업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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