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이 위험하다' 경고 메시지 날린 환경운동연합 [쿠키포토]

'밥상이 위험하다' 경고 메시지 날린 환경운동연합 [쿠키포토]

-금강과 낙동강의 주변 노지에서 재배한 쌀·무·배추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
-마이크로시스틴, 청산가리 100배 독성

기사승인 2022-02-08 12:37:44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회화나무홀에서 낙동강·금강 주변 노지 재배 쌀·무·배추에서 '발암물질·생식 독성' 남세균 독성 물질 검출 결과 발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곽상수 대구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회화나무홀에서 낙동강·금강 주변 노지 재배 쌀·무·배추에서 '발암물질·생식 독성' 남세균 독성 물질 검출 결과 발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회화나무홀에서 낙동강ㆍ금강 주변 노지 재배 쌀·무·배추에서 '발암물질·생식 독성' 남세균 독성 물질 검출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대선 후보자들의 정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곽상수 대구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승준 부경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금강과 낙동강의 물로 주변 노지에서 재배한 쌀·무·배추에서 청산가리 100배 독성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분석 결과 금강 하류 부근에서 재배된 쌀(현미)에서는 마이크로시스틴이 1.32㎍/㎏, 낙동강 중류에서 수확한 무에서는 1.85㎍/㎏, 낙동강 하류에서 자란 배추에서는 1.13㎍/㎏이 각각 검출됐다. WHO(세계보건기구)는 먹는 물에 있는 마이크로시스틴 하루 섭취 허용량을 1ppb(㎍/ℓ)로 제한하고 있다. 마이크로시스틴은 우리 몸의 간과 폐, 혈청, 신경계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됐다.


이날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곽상수 대구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참석자들은 대선 후보들에게 남세균 독성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과 정책 제시를 촉구했다.

이상호 뉴스타파 PD가 8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회화나무홀에서 열린 낙동강·금강 주변 노지 재배 쌀·무·배추에서 '발암물질·생식 독성' 남세균 독성 물질 검출 결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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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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