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지난해 2천여 대 판매, 수입 트럭시장 50% 점유 목표”

볼보트럭 "지난해 2천여 대 판매, 수입 트럭시장 50% 점유 목표”

기사승인 2022-02-11 14:26:44
볼보트럭코리아가 지난해 성장세에 힘업어 오는 2025년까지 수입 트럭시장 점유율 50% 달성과 누적 판매 대수 4만 대를 팔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1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내 시장에서의 전기트럭 출시를 포함한 중장기 비전과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볼보트럭은 지난해 화물운송 및 건설경기 회복과 함께 트랙터, 덤프, 카고 전 차종의 수요에 힘입어 총 9400여 대를 팔며 2020년(7900여 대) 대비 약 20%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8년 만에 FH16, FH, FM, FMX전 라인업에 걸쳐 풀 체인지된 신차를 선보이면서 총 2000여 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수입 상용차 업계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또한수입 상용차 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31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4시간 콜센터 및 긴급출동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고객의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내실을 다져왔다. 특히, 국내 상용 브랜드 중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는 ‘볼보트럭 고객 안심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71명의 고객에게 누적 금액 65억 원의 사고 수리비를 지원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이러한 성장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연비효율과 안전성을 극대화한 2022년형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GPS 위치정보 기반으로 실시간 주행 루트 상의 지형정보를 파악해 기어 변속을 하는 인공지능형 ‘볼보 I-SEE’ 기능과 차로 이탈 시 스티어링 자동 보정 기능이 추가된 차선 유지 시스템(LKS) 기능이 탑재되었으며, 럭셔리 운전석 시트 및 전동 접이식 침대 등 편의사양도 추가된다. 또한, 볼보트럭 안심케어 서비스 지원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올해 국내 대형 트럭 시장은 다시 1만 대 고지를 돌파하며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1996년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해 1997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해 올해로 판매 25주년을 맞은 볼보트럭코리아가 수입 상용차 브랜드 최초로 올해 상반기 내에 누적 판매 대수 3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2025년까지 수입 트럭시장 점유율 50% 달성과 누적 판매 대수 4만 대를 목표로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볼보트럭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판매하는 볼보트럭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50% 감축할 계획이다. 또한, 2040년까지 유럽 지역에서 판매하는 전체 트럭 중 전기트럭의 비중을 절반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2050년까지 운행 중인 모든 볼보트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비전을 수립했다.

지난해에는 유럽에서 판매하는 모든 트럭 라인업의 전기트럭을 출시하며 전동화를 위한 준비를 마친 볼보트럭은 올해 8월 대형 FH, FM 및 FMX 일렉트릭의 본격 양산과 함께 고객 인도를 시작하며 유럽지역 내 물류 운송 업계의 고객들이 추구하는 지속가능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작년 유럽지역에서 볼보트럭은 중형 전기트럭 부문 43%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으며 (2021년 1~3분기), 2020년 대비 약 200%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타 브랜드에서도 개발 및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중대형 트럭 전 라인업에 걸쳐 전기 트럭 모델을 갖추고 있는 제조사는 볼보트럭이 유일하다.

박 사장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대형 트럭의 전동화가 수반되어야 하는 것은 더 이상 의문의 여지가 없는 사안이며, 볼보트럭은 지금이 전동화를 추진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올해 볼보 대형 전기트럭이 국내에 도입된다. 인증 소요 시간, 보조금 및 충전 인프라 등의 선제 조건에 따라 변수가 있겠지만,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제조사로서의 대고객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23년 국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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