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VR·AR 역사 체험 스마트박물관·미술관 3곳 조성

인천시, VR·AR 역사 체험 스마트박물관·미술관 3곳 조성

기사승인 2022-02-16 13:11:01
인천 강화역사박물관 

인천에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해 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박물관·미술관 3곳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문화관광체육부의 2022년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송암미술관·강화자연사박물관·강화역사박물관 등 3곳이 최종 선정돼 국비 6억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송암미술관은 모바일과 태블릿에서 활용 가능한 영문 버전의 가상현실 전시공간을 구축해 코로나19로 방문할 수 없는 외국인들을 잠재적 관람객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강화자연사박물관은 전시안내 앱을 통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전시해설 콘텐츠를 구축하고,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주요 전시품을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스마트 전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강화역사박물관은 실감콘텐츠 제작과 인터랙티브형 체험존을 조성하고자 박물관의 영상관을 개편해 첨단 미디어 기술로 ‘강화 행렬도’ 이미지를 활용한 체험형 공간을 구축한다.

‘강화 행렬도’는 1849년 강화로 조선시대 25대 왕인 철종의 재위를 모시러 오는 행렬을 그린 그림으로 현재 북한의 조선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체험존이 완성되면 관람객이 강화로 철종을 모시러 오는 행렬에 실제 참여하는 것 같은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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