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법정저소득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본인부담 등록금 지원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생에게 부과되는 입학금 및 등록금 중 국가장학금, 기타 법령이나 조례에 따른 지원금, 학교 또는 부모의 직장에서 받는 지원금을 제외하고, ‘본인이 순수하게 부담하는 등록금’에 대해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천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지원 조례’는 전국에서 네 번째로 제정됐으며 지원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대학생의 경우 본인부담 등록금 전액을 지원예정으로 한부모가족과 장애인(기준중위소득 70%이하) 대학생은 본인부담 등록금의 50%를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학기당 최대 100만원, 연간 200만원 이내로 대상은 공고일 및 지급일 현재 가구원 1인이상과 함께 거주하는 이천시민으로, 이천시에 3년이상 주민등록을 두거나 합산해 10년이상 이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9세이하 대학생으로 직전학기 12학점 이상, 평균 C학점(70점)이상의 성적 요건을 갖춰야 한다.
조례 제정으로 혜택을 받는 학생 1인당 연평균지원금은 151만원으로 대상자는 490명으로 추산되며, 예산액 7억3900만원을 2022년 1회 추가경정예산이 확보되는 상반기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으로 인한 교육격차를 해소해 누구나 교육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학생 교육비 경감에 실질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천=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