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올해 봄꽃 개화 3월 중순부터 절정"

국립수목원 "올해 봄꽃 개화 3월 중순부터 절정"

전국 17개 주요 산림, 국·공립수목원 10개 지역서 예측

기사승인 2022-02-25 14:29:13

경기도 포천 소재 국립수목원이 전국 주요 산림에 자생하는 식물의 올해 봄꽃 개화(만개) 예측지도를 25일 발표했다.

예측지도에 표기된 지역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주요 산림 17개 지역과 권역별 국‧공립수목원 10곳이다.

권역별로 강원지역은 광덕산, 화악산, 강원도립화목원이며 경기지역은 수리산, 축령산, 용문산, 소리봉, 물향기수목원, 국립수목원이다.

충북은 속리산, 소백산, 미동산수목원이며 충남은 계룡산, 가야산, 금강수목원이다. 경북지역은 가야산, 대구수목원이며 경남은 지리산(칠선), 금원산, 경남수목원이다.

전북은 대아수목원, 전남은 두륜산, 월출산, 완도수목원이며 제주지역은 한라산(1100도로), 교래곶자왈, 한라수목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산림 봄꽃의 절정은 대체로 3월 중순 시작될 예정이며, 특히 남부에서 중부지역으로 점차 확대됐던 과거와 달리 제주도와 전라남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비슷한 시기에 절정을 맞이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예측은 산림청 주관으로 전국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매해 기록된 현장관측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분석에는 우리나라 산림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생강나무, 진달래, 벚나무류 등을 기준으로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통계 모델인 기계학습 방식이 적용됐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산림청 국립수목원의 봄꽃 개화 예측지도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매해 산림 현장에서 직접 관측되고 있는 자료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측자료를 확보해 예측의 정도를 점점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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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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