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와 하남교육지원청(이하 교육청), 하남시의회(이하 시의회)는 25일 하남시청에서 미사강변도시에 단설중학교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협약식에서 오는 3월 교육환경평가를 이행한 후 연내 중앙투자심사 통과, 2023년 설계완료 및 2024년 착공, 2026년 개교를 골자로 하는 ‘단설중 신설 로드맵’에 대해 뜻을 모았으며 미사강변도시 내 풍산동 537번지 일원에 31학급 규모의 중학교 신설을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하남시는 교육청에 학교용지 무상 임대하고, 학교설립을 위한 도로 등 공공시설을 우선적으로 설치한다. 교육청은 학교의 적기 개교를 위한 학교시설 공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각종 절차에 대한 검토 및 승인 등을 신속히 지원한다. 세 기관은 학교설립이 최종적으로 이루어질 때까지 발생하는 문제점 등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협력하게 된다.
김상호 시장은 “미사강변도시의 학급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과 협력해 학교부지 마련이라는 큰 산을 하나 넘었다는 것이 이번 협약의 의미”라며 “개교할 때까지 교육청, 시의회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정숙 교육장은 “세 기관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미사강변도시 내 적정 학생배치 및 교육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학생 한명 한명에게 집중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3개 기관은 주민들과 지속 소통하며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