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3위 DRX를 꺾고 시즌 10승 대열에 합류했다.
젠지는 27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라운드 DRX와의 경기에서 2대 0 승리를 거뒀다. 8세트 연승을 기록한 젠지는 10승(2패)째를 기록하며 선두 T1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1세트 양 팀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젠지의 바텀 듀오가 9분 만에 선취점을 냈고, 10분쯤엔 미드에서 ‘쵸비’ 정지훈(아리)과 ‘피넛’ 한왕호(뽀삐)가 ‘제카’ 김건우(오리아나)를 잡아내며 점수를 따냈다. 그러자 DRX는 전령을 이용해 손실을 만회하면서 16분쯤 매복 플레이로 바텀에서 점수를 따내며 맞불을 놨다. 16분 바텀에서 매복 플레이로 젠지가 대량 득점에 성공하자, 또 한 번 전령을 미드에 풀어 2차 타워까지 순식간에 철거했다. 희비는 22분 내셔 남작 둥지에서 갈렸다. 내셔 남작을 사냥하던 DRX를 급습해 대승을 거둔 젠지는 28분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승리를 챙겼다.
2세트 DRX가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바텀 다이브에 성공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고, 잘 성장한 ‘표식’ 홍창현(리신)을 앞세워 탑, 미드에서도 승전보를 울렸다. 하지만 18분 미드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범하며 분위기를 내줬고, 25분 드래곤 3스택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25분 내셔 남작 근처에서 대승을 거두며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기며 분위기를 일순 뒤집기도 했으나, 28분 하단에서 대형사고가 나며 쓰러졌다. 드래곤 영혼까지 챙긴 젠지는 31분 적 3명을 처치하고 빈 본진으로 진격, 승리를 따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