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직장운동경기부 빙상팀이 최근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에서 메달 14개를 획득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의정부시는 스피드스케이팅팀이 메달 10개(금7·은2·동1)를, 쇼트트랙팀이 메달 4개(금2·은2)를 획득했다.
2022 베이징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 정재원 선수는 이번 동계체전에서도 놀라운 질주를 이어나갔다. 정재원은 5000m, 10000m, 매스스타트 및 팀추월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량을 과시했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 에이스 김민선 선수는 500m와 10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팀추월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창과 베이징에서 두 대회 연속 500m 은메달을 획득한 차민규 선수는 본인의 주 종목인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현웅 선수는 정재원과 나란히 팀추월에서 금메달을, 10000m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정재원 선수와 김민선 선수는 오는 12일 네덜란드에서 개최되는 21/22 ISU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파이널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시청 빙상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줘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마음껏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