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항목을 320종에서 463종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검사성분 확대 조치에 따른 것으로 추가한 성분 143종은 그동안 기존 잔류농약 검사 대상 320종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국내 농약 생산량이 많은 성분, 토양·용수 등 농산물 재배환경 잔류조사에서 검출이력이 있는 성분, 수출 및 인증농산물 관리에 필요한 성분들이다.
지난 2020년 시스템 구축으로 2021년 2월부터 운영 중인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은 2021년 영국의 농식품 비교숙련도 평가프로그램(FAPAS)에서 잔류농약 분석능력을 인정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총 700건의 분석을 완료해 관내 생산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기여해 왔다.
분석은 무료로 진행되며 출하 전 검사를 희망하는 농가는 지역 농민상담소에 비치된 시료봉투에 재배농산물 1-2㎏을 담아 농업기술센터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본관 2층)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한정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잔류농약 분석항목 확대 추진은 출하 전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 강화를 통해 농업인들의 피해를 사전 방지하고 관내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성을 한층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