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두 달 연속 7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쌍용자동차는 2일 지난달 내수 4540대, 수출 2542대 총 708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쌍용자동차 설명에 의하면 내수판매는 반도체 부품 이슈가 지속되는 상황에도 생산일정 및 사양 조정 등을 통해 공급지연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69.8%, 전년 누계 대비로도 12.7%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출시 이후 공급제약 속에서도 약 2600 수준의 판매를 유지하며 내수 판매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 2~3개월치의 백 오더(Back order)를 보유하고 있는 수출도 전년 동월은 물론 누계 대비로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부품 수급 제약 상황에서도 공급지연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반도체 등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특별연장근로 등 총력 생산체제를 통해 적체 물량 해소에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