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5일 오전 9시 현재 전국사전투표율이 20.17%를 기록했다. 사전투표 첫날인 4일 17.57%보다 2.6%p높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4419만7692명 가운데 891만4469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권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전라남도가 31.41%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전라북도 28.79%, 광주광역시 27.34%로 2·3위를 기록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17.75%)와 경기도(17.79%)였고, 인천(18.05%)과 울산(18.64%)도 낮았다.
20대 대선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코로나 확진자와 격리자도 이날 오후 5~6시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면 사전투표가 가능하다. 이들은 일반인들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2014년 6월 지방선거부터 전국단위 선거에서 실시하고 있다. 앞선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26.06%였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