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관내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 유통판로 개척 및 내수 판매 증진을 위해 '중소기업 홈쇼핑 판로 지원'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도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중소기업이 생산한 제품으로, 도는 올해 총 5억7500만 원을 투입해 30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업체 1곳당 방송 송출료를 최대 1500만 원 내에서 지원받아 연내 공영홈쇼핑, 엔에스쇼핑 등 홈쇼핑 채널을 통해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사업 수행기관인 경기도주식회사에서 참여기업 대신 방송 채널별 입점 협의 과정까지 대행하며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한다.
도는 우선 상반기 1차 공고를 통해 총 15개 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작성해 오는 21일까지 경기도주식회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노태종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도내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널리 알려 기업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32개 기업을 선정, 46회 방송을 지원해 2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중 5개 제품은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