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배우자 리스크’ 어떻게 하나…‘풀지 못한 숙제’ [2022 대통령 ③]

윤석열, ‘배우자 리스크’ 어떻게 하나…‘풀지 못한 숙제’ [2022 대통령 ③]

도이치모터스, 무속 의혹 등으로 논란
유세 활동 참여한 적 없어

기사승인 2022-03-10 06:00:02
윤석열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난 4일 서초동 소재 사전투표소에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접전 끝에 승리했다. 하지만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 이후 해결해야 할 숙제가 남았다.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해보면 윤석열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7시간 통화록 무속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런 이유로 김씨의 대외적인 활동은 최소화 된 모습을 보였다.

김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1차 작전과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차 작전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윤 당선인의 장모인 최은순씨의 계좌도 포함됐다는 내용이 있다. 결국 선거의 마지막까지 이 의혹이 언급되며 윤 당선인의 리스크로 남았다.

7시간 통화록에서 언급된 무속과 관련된 논란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속 논란과 이미지가 겹쳤다. 김씨는 7시간 녹취록에서 서울의 소리 기자가 “아는 도사님 중에 청와대 영빈관을 옮겨야 한다고 하더라” 말하자 “응 옮길 거야”라고 답했다. 결국 이 사건도 윤 당선인의 부정적인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줬다.

김씨는 윤 당선인의 사전투표소와 다른 투표소인 서울 서초동 자택 근처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 유세 시작부터 마지막 날까지 특별한 유세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선대본 관계자는 “선대본 전체의 일은 알지 못하지만 아직 전혀 들은 바가 없다”며 “일부 이야기가 있을 수 있어도 논의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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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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