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에서 우위를 점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방송사 개표방송 중 가장 높은 기록은 KBS에서 나왔다. KBS1 ‘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2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은 전국 기준 1부 5.2%, 2부 11.1%, 3부 9.9%, 4부 6.8%를 기록했다. 평균 시청률은 8.25%, 자체 최고 시청률은 12.8%다.

2위는 MBC다. MBC가 방송한 ‘선택 2022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은 1부 2.4%, 2부 6.1%, 3부 5.5%, 4부 5.6%로 집계됐다. 평균 시청률은 4.9%, 자체 최고 시청률은 6.9%로 추산됐다.

SBS가 뒤를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SBS ‘2022 국민의 선택’은 1부 2.3%, 3부 4.8%, 4부 5.4%, 5부 4.5%를 나타냈다. 뉴스와 함께 방송된 2부는 5.6%였다. 개표 방송의 평균 시청률은 4.25%, 자체 최고 시청률은 5.6%다. 

꾸준히 개표방송을 진행해온 만큼 지상파는 체계적인 구성을 선보였다. KBS는 자체 당선 예측 시스템 ‘디시전K+’를 통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 유력과 확실을 가장 먼저 발표했다. KBS와 MBC는 그래픽을 큰 화면으로 내세워 가시성을 높였다. 개표 방송마다 화려한 그래픽을 선보이며 화제를 낳아온 SBS는 이번에도 다양한 합성 영상으로 재미를 더했다.

종합편성채널 중에선 TV조선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TV조선 ‘결정 2022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은 1부 3.8%, 3부 4.1%를 기록했다. 뉴스와 병행해 방송된 2부는 4.7%였다. 개표 방송의 평균 시청률은 3.95%, 자체 최고 시청률은 4.7%다.

채널A와 JTBC은 2~3%대를 나타냈다. 채널A ‘나의 선택 2022’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1부 2.9%, 2부 3%, 3부 2.8%를 기록했다. 평균 시청률은 2.9%, 자체 최고 시청률은 3%다. 

JTBC ‘대선 개표방송 2022 우리의 선택 비전 어게인’은 1부 1.4%, 2부 3%, 3부 3%, 4부 1.8%를 나타내며 평균 2.3%, 자체 최고 시청률은 3.2%로 추산됐다. 올해 처음으로 자체 출구조사를 실시한 JTBC는 지상파와 다른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MBN ‘희망 2022 MBN 대통령 선거’가 1부 2.1%, 2부 1.9%, 3부 1.6%, 4부 1%를 보이며 평균 1.65%, 자체 최고 시청률은 2.1%를 기록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