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사내이사에 박영주 美법인장 추천 外 [제약산업 소식]

헬릭스미스, 사내이사에 박영주 美법인장 추천 外 [제약산업 소식]

한올바이오파마, 1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HK이노엔, 상장 후 첫 현금배당 실시

기사승인 2022-03-11 11:24:32

헬릭스미스는 박영주 임상개발부문장·미국법인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개최된 이사회에서 헬릭스미스는 신규 사내이사 선임 건 등 오는 31일 열리는 제26기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할 안건들을 확정했다. 

박 법인장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통계역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 후 줄곧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근무하며 임상시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난 1996년부터 20년 간 글로벌 제약기업 MSD와 사노피에서 임상시험기획, 데이터관리, 생물통계학, 안전성관리, MW(Medical Writing), 글로벌 임상관리 등 임상개발 전 영역을 경험했다. 글로벌 R&D조직의 한국 수장을 약 10여 년간 맡으면서 인사, 예산기획 및 집행, 조직관리에 대하여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20년 헬릭스미스에 합류한 이후 현재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인도의 임상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임상부문 내에 별도의 재무회계 기능을 구성해 경비의 효율성, 전문성, 투명성을 향상시켰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헬릭스미스 예산의 50% 이상을 임상 직접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공정, 품질, 연구 등 관련 부문의 비용까지 포함하면 70%를 넘는다”며 “박 법인장은 20여년 간 글로벌 제약사, 벤처기업 등에서 임상개발에 관여해 왔던 것은 물론 관련 예산의 기획과 집행 그리고 그 관리에도 뛰어난 식견을 갖추고 있어, 사내이사로서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헬릭스미스 사내이사진은 기존에 김선영 대표이사, 유승신 대표이사, 서제희 이사 등 5명이었으나, 이번 주주총회에서 서이사의 임기는 만료되어 사내이사 1인을 선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차스 분트라(Chas Bountra) 옥스포드대학교 교수,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 3명으로 구성된 사외이사진은 변화가 없다.


한올바이오파마, 1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

한올바이오파마는 10일 총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을 공시했다. 취득예정 주식은 발행주식총수의 약 1%에 이르는 54만3479주로, 유가증권시장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 제고 및 인재 영입을 위한 스톡옵션 확보를 위해 진행됐다. 한올바이오파마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인 HL161과 HL036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파트너사인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는 올 하반기 안구건조증과 중증근무력증에 대한 신약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취득한 자사주는 추후 신약 R&D 인재 유치를 위한 스톡옵션 부여에도 활용된다.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최근 미국 자회사 HPI에 안과 및 신경과학 분야 신약개발 전문가인 알미라 차비(Almira Chabi) 박사, 글로벌 임상운영 전문가 데이비드 헤르난데즈(David Hernandez), 케리 슈바이처(Kerri Schweitzer) 등 핵심인재를 영입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배당정책도 발표했다. 오는 2025년 이후 해당 연도 잉여현금흐름(FCF)의 10% 내외에서 현금 배당을 검토할 예정이다. 신약이 상업화되어 로열티 등 실적이 실현되면 이를 주주들과 나눈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한올바이오파마의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016억원으로 집계됐다. 동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1억원과 8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0%로 나타났다.


HK이노엔, 상장 후 첫 현금배당 실시

HK이노엔은 1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당 32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53억5000만원이다. 이번 배당은 이달 25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되며,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지난달 총 242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한 바 있으며, 코스닥 상장 후 첫 결산년도부터 진행되는 이번 배당까지 적극적인 주주친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자사주 취득에 이은 이번 현금배당 또한 주가 부양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 표명의 결과물”이라며 “전문의약품 사업에서 케이캡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고, 헬스 및 뷰티 사업의 실적 또한 개선해 나가며 주주들의 기대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HK이노엔의 배당 부담 최소화를 위해 이익배당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음에 따라 이번 배당에서 제외된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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